77 0 0 12 1 0 24일전 1

명왕성, 잊혀진 별에서 보내는 편지

# 그동안 말하지 못한 이야기 2009년경 제가 중학생이던 시절에 갑자기 머릿속에 꽂힌 자작시가 있습니다. 우리는 스스로에 대해 고민하는 것을 멈추는 순간, 비로소 '죽는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그러나 당시 삶의 경험이 부족했던 저는 그 의미를 정확히 이해할 수 없었고, 그렇게 15년이 흘렀습니다. 그 사이, 저는 외상성 경막하 출혈로 2016년경 한 차례 뇌 수술을 받았는데, 마취 상태에서 이상한 체험을 하게 됩니다. 오색찬란한 어떤 빛과 에너지 무리 속에서 저의 존재가 그 공간과 함께 진동하다가, 마침내 하나의 빛무리로 끌려 들어가서 회랑에 도착하는 경험이었습니다. 회랑은 끝이 없었고, 무수히 많은 액자 속에서 제 과거 기억들이 재생되고 있었습니다. 그때 어떤 노인의 모습을 한 존재가 제게 와서..
# 그동안 말하지 못한 이야기

2009년경 제가 중학생이던 시절에 갑자기 머릿속에 꽂힌 자작시가 있습니다. 우리는 스스로에 대해 고민하는 것을 멈추는 순간, 비로소 '죽는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그러나 당시 삶의 경험이 부족했던 저는 그 의미를 정확히 이해할 수 없었고, 그렇게 15년이 흘렀습니다.

그 사이, 저는 외상성 경막하 출혈로 2016년경 한 차례 뇌 수술을 받았는데, 마취 상태에서 이상한 체험을 하게 됩니다. 오색찬란한 어떤 빛과 에너지 무리 속에서 저의 존재가 그 공간과 함께 진동하다가, 마침내 하나의 빛무리로 끌려 들어가서 회랑에 도착하는 경험이었습니다. 회랑은 끝이 없었고, 무수히 많은 액자 속에서 제 과거 기억들이 재생되고 있었습니다. 그때 어떤 노인의 모습을 한 존재가 제게 와서 하나씩 설명해 주었는데, 마취에서 깨서 정신을 차리고 나니 그 내용이 기억나지 않았습니다.

그 이후로 저는 마취제의 환각작용이라 생각하고 한동안 그 기억을 잊고 지냈습니다. 그런데 로스쿨 3학년에 올라가던 해의 2월, 변호사시험을 1년 정도 앞두고 제 인생이 송두리째 바뀌었습니다.

'나는 왜 사는가. 나는 무엇을 하고자 하는가.'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온 삶에 대한 의문, 그것을 풀기 위한 철학적, 실존적 물음들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아서 너무 괴로웠습니다. 그것들은 단순한 물음이 아니었고, 지금 당장 해결해 내지 않으면 저의 존재를 잃을 것만 같은 중압감으로 다가왔습니다. 그래서 닥치는 대로 과학, 철학, 종교, 영성 지식을 탐독했습니다. 양자역학 코펜하겐 해석, 다세계 해석, 데이비드 봄의 양자장 이론, 초끈이론, 석가모니의 가르침, 예수의 가르침, 세스 매트리얼, 신과 나눈 이야기, 프리드리히 니체, 칼 융 등.

그 과정에서 저는 지구에서의 전생과 다른 행성에서의 전생 기억을 일부 되찾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제가 어떤 존재이고, 왜 지구에 왔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전생 중에는 아름다운 기억도 있지만, 이번 삶에서 단 한 번도 겪어보지 못한 '사랑하는 것들을 잃는 분노, 슬픔, 두려움'을 무기력하게, 절절하게 느꼈던 생도 많습니다.

어린 시절 탑에 갇힌 채로 강간을 당하고, 눈앞에서 사랑하는 사람이 죽는 걸 보고, 전쟁에서 잔혹하게 서로를 죽이고. 목소리조차 새어 나오지 않는 절규를 수도 없이 내질렀습니다. 이 책에는 그런 저의 전생 기억 중 일부가 소설 형태로 각색되어 수록되어 있습니다.

여러분 '행복'이란 집, 차 같은 외부적인 '조건'이 만들어주는 것이 아니라, 여러분 '마음속'에 이미 있는 것입니다. 저는 얼마 남지 않은 지구의 시간 속에서 여러분의 여생이 '행복'으로 기억되길 진심으로 소망합니다. ‘과거’가 현재를 ‘괴롭게’하는 것도, ‘미래’가 현재를 ‘불안하게’하는 것도 절대로 허락하지 마세요. 존재하는 것은 오로지 ‘현재’뿐이므로, 현재에 있고, 현재에 감사하고, 현재를 사랑하세요. 그것이 현재(present)가 선물(present)인 이유입니다.

언젠가, 마침내, 행복해지게 될 여러분의 삶의 여정을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SKY대학교 한 학과를 수석 졸업하고, SKY대학교 로스쿨에 다니던 중 행복을 좇아 ‘변호사’가 아닌 ‘작가’의 길을 선택했습니다.

오늘도 자신의 삶이 불행하다고 느끼는 사람들을 위해 사랑을 전하는 글을 씁니다.

SNS - linktr.ee/viridis1295
이메일 - viridis1295@gmail.com

㈜유페이퍼 대표 이병훈 | 316-86-00520 | 통신판매 2017-서울강남-00994 서울 강남구 학동로2길19, 2층 (논현동,세일빌딩) 02-577-6002 help@upaper.net 개인정보책임 : 이선희